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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학교] 영남대 독도연구소, 독도연구총서 1집 발간
기사입력 2007-09-14 10:40 「연합뉴스」
영남대 독도연구소(소장 김화경)가 독도연구총서 1집을 발간했다.

2005년 5월, 전국 대학 최초의 독도전문연구기관으로 문을 연 영남대 독도연구소가 2년여 동안 수집·정리한 자료들을 집대성해 300페이지 분량의 단행본《독도·울릉도의 역사》(경인문화사)를 드디어 펴낸 것이다.
제1장 '독도·울릉도를 바라보는 기본관점', 제2장 '고·중세의 독도와 울릉도', 제3장 '조선시대의 독도와 울릉도', 제4장 '근대 일본의 독도·울릉도 침탈에 대한 대응', 제5장 '해방 이후의 독도·울릉도' 등 총 5장으로 구성된 책은 특히 "독도와 울릉도를 시공간적 차원에서 분리할 수 없는 하나의 생활권역으로서 공동운명체'로 봐야한다"는 점과 "이곳을 삶의 텃밭으로 하는 울릉도민과 동·남해안 어민들의 애환이 살아 숨 쉬는 역사에 초점을 둘 것"을 강조한다.

특히 1장에서는 1883년 개척령 공포 이전의 한국의 울릉도·독도정책을 우리나라에서조차 '공도(空道)정책'이라고 불러온 것은 큰 잘못이라고 강력히 비판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다시 말해 '버려진 땅'을 의미하는 '공도'라는 용어를 씀으로써 우리들 스스로가 국제법상 영토분쟁의 판단근거의 하나인 '어느 쪽이 얼마나 지속적으로 이용해왔는가'를 입증하는 데 불리한 상황을 만들고 있음을 비판한 것이다. 따라서 책은 '공도정책'이라는 용어는 용도폐기하고 대신 안전 또는 외부 침략에 대비해 주민을 육지로 이주시킨 정책을 의미하는 '쇄환(刷還)정책'으로 개척령 이전의 우리의 울릉도·독도정책을 지칭해야한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1883년 울릉도 개척령에 의해 섬에 들어간 개척민들이 농업 위주의 개척을 시도한 결과, 개척민들의 삶 속에 독도가 생활터전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지 못하게끔 했다고 비판하면서 어업 위주의, 그리고 일본인 침투를 이 땅에 내몰고자하는 최선봉 기지로 개척했었다면, 1905년 일본이 독도를 무주지(無主地)라고 주장하며 자국 영토로 슬그머니 편입시키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시각에서 울릉도 개척사를 서술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우리 학계의 관점이 너무 민족적 차원에만 치우쳐 우리 측 사료에만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해온 점을 반성하면서 일본인이, 그리고 다른 외국인들이 읽을 때도 공감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끝으로 책은 울릉도와 독도는 둘이 아닌 하나라는 점과 독도와 인근해를 삶의 텃밭으로 울릉도민은 물론 동해안과 남해안 어민들까지 살아왔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이밖에도 부록으로 저자가 직접 쓴 2000년 5월 '독도네티즌 연대회의 출범식 및 독도수호 시민결의대회' 참가기와 2005년 3월 시마네(島根)현 오키(隱岐)도에서 발견된 안용복의 진술자료 '겐로쿠 9 병자년 조선 배 착안 한 권의 문서(元祿九 丙子年 朝鮮舟着岸一卷之覺書)'를 한글로 번역한 전문(김정원 역)이 실려 있어 흥미를 더한다.
한편 이 책을 저술한 김호동(金晧東, 53) 박사는 현재 영남대 독도연구소의 연구원이자 영남대 국사학과 객원교수로 재직 중이다. 독도연구소 개소 이전, 영남대 민족문화연구소에서 오랫동안 몸을 담았던 그는 1998년 민족문화연구소에서 펴낸《울릉도·독도에 관한 종합적 연구》라는 책의 총론과 '군현제의 시각에서 바라본 울릉도·독도'라는 주제를 집필한 인연으로 독도와 첫 인연을 맺었으며, 이후 '독도지킴이' 고문으로 활동하는 등 독도와 울릉도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기울여왔다. 그 연장선상에서 '조선시대 울릉도 수토정책의 역사적 의미'(《한국중세사논총》, 2000.8), '조선초기 울릉도, 독도에 대한 '공도정책' 재검토'(《민족문화논총》32, 2005.12) 등 총 7편의 논문과《독도를 보는 한 눈금 차이》(선출판사, 2006.1),《울릉군지》(울릉군·영남대 민족문화연구소, 2007.2) 등 총 3권의 책을 펴낸 바 있다.
"독도, 역사상 한국어민의 생활공간"<영남대 교수>
기사입력 2008-07-22 13:50 |최종수정2008-07-22 14:01 「연합뉴스」
"독도는 역사적으로 울릉 주민의 생활공간"
(경산=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독도가 역사적으로 울릉도 주민을 비롯한 한국 어민들의 생활공간이었음을 입증하는 서적 `독도ㆍ울릉도 사람들의
생활공간과 사회조직연구'가 발간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duck@yna.co.kr

(경산=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독도는 울릉 주민과 한국 어민의 특징적 인지방식, 표상, 정감, 문화적 실천이 이루어졌던 생활공간이었습니다"

영남대 문화인류학과 박성용(52)교수가 독도가 역사적으로 한국 어민들의 생활공간이었음을 입증하는 서적을 발간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22일 영남대에 따르면 박 교수는 지난해 대학 독도연구소에서 처음 발간한 `독도연구총서' 1집 `독도ㆍ울릉도의 역사'에 이어 최근 2집으로 `독도ㆍ울릉도 사람들의 생활공간과 사회조직연구'(경인문화사.표지포함 282쪽)를 펴냈다.

박 교수는 이 책에서 독도와 울릉도를 관련지으면서 울릉도에서 독도를 바라볼 수 있는 높이와 거리, 독도의 어장 관리 등을 분석, 독도가 오랜 세월동안 울릉도 어민과 한국인의 문화가 이어져온 생활공간이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특히 박 교수는 일본학자의 독도 `시달거리(視達距離)' 연구를 심층 분석, 울릉도에서 독도를 바라볼 수 있는 높이를 130m로 상정한 뒤 "밀림 때문에 (울릉도에서) 독도를 바라볼 수 없다"고 주장한 가와가미 겐조(川上健三)의 주장을 반박했다.

박 교수는 직접 울릉도 각지를 답사하면서 행남, 사동 새각단, 석포, 백운동 등 울릉도 곳곳에서 독도를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 가와가미 겐조의 주장이 울릉도민의 생활공간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또 박 교수는 저서에서 조선시대 이후 울릉도 주민들이 독도로 가는 방법을 터득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울릉도 동쪽 행남마을(1882년 고종의 울릉도개척령에 따라 이주한 사람들의 집단거주지역)에서 조류가 정상이고 바람이 독도 쪽으로 불 때 패철을 동쪽으로 향하게 한 뒤 103도 방향으로 가면 독도에 도착한다'는 구체적이고 경험적인 방법이 울릉도 주민들에게 전승되어왔다는 것.

박 교수는 독도의 동쪽에서 부는 바람을 `댕갈', 남쪽에서 부는 바람을 `정갈바람'으로 칭하는 등 우리 어민들이 예부터 독도에 부는 바람의 종류에 대해 독특한 인식 체계를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도 기술했다.

이밖에도 박 교수는 울릉도의 자연, 경제환경과 인구, 가족구조, 어로기술과 작업조직, 사회관계, 마을어업과 공동체적 어로작업의 특징 등도 다루고 부록으로 독도가 예부터 조선의 영토였음을 보여주는 `동람도', `천하지도', `각도지도' 등 고지도 11편을 수록했다.

대학 관계자는 "독도를 국제법이나 국내법, 해양학, 생물학, 고고학 및 역사학적 측면에서 연구한 바는 있지만 문화인류학적 측면에서 접근한 것은 드물었다"면서 "생활공간으로서의 울릉도와 독도에 대한 연구 작업이야말로 한국의 독도 영유권 확립에 중요한 근거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duck@yna.co.kr

영남대 독도연구소, 연구결과 책으로 엮어내
매일신문
영남대 독도연구소가 일본 다케시마문제연구회에서 내놓은 최종보고서를 조목조목 반박한 연구결과들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냈다.
최근 이 연구소가 발간한 '독도 영유권확립을 위한 연구'는 지난 1년간 인류학, 국사학, 역사지리, 국제법, 정치학 등 각 분야의 연구진들이 독도문제에 대한 다학문적·국제적 접근을 시도한 결과물을 책으로 엮은 것으로, 최초로 일본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는 자료와 주장을 면밀히 분석, 검토해 그 허구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김정숙 영남대 국사학과 교수는 이 책에서 "일본의 연구자들이 필요 없는 지도를 다수 포함시킨다거나 정작 필요한 지도를 분석 범위에서 제외시키는 등 연구의 대상을 선택하는 데 임의적이었다"고 지적했다.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는 일본이 독도가 한국 영토로 표시된 '삼국통람여지노정전도'를 개인적인 것이라고 그 가치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이 지도는 국제법적으로 독도가 한국 영토인 것을 인정한 일본 막부의 공인 지도였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능도(伊能圖)의 오키섬(隱岐島) 측량과정을 검증함으로써 에도막부가 독도를 일본 영토 외로 간주하고 있었던 것을 입증했다.

독도연구소 김화경 소장은 "이번 연구 결과로 한국의 독도연구가 일본의 자료와 주장을 도외시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일본 측 비판에 정면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독도연구소는 이 책을 영어판, 일본어판으로도 펴내 국제사회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매일신문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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